유방암 표적치료 약제의 종류와 부작용
유방암 표적치료 약제의 종류와 부작용
  • 유방외과뉴스
  • 승인 2018.05.1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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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hracycline 계통의 항암제 함께 사용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우리는 유방암 치료에 있어서 맞춤의학 (tailored medicine)의 시대에 살고 있다. 맞춤치료는 곧 표적치료(target therapy)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유방암의 표적치료는 허셉틴(trastuzumab)이라는 약이 개발됨으로서 시작되었고, 1998년에 미식약청(FDA)의 승인을 받아 사용되고 있다. 이 약물은 처음에 전이성 유방암환자에서 사용되어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보고 되었고, 이후에 수술 후 부가적으로 혹은 수술 전 선행적으로 사용하여 사망위험도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HERA 임상시험에서는 이 약물을 1년 투여한 후 8년 동안 관찰해보니 사망 위험도가 24%감소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약물은 단클론항체로 표피성장인자수용체 (HER2)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표피성장인자수용체는 세포막에 존재하는 단백질로 암세포의 성장을 유도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유방암에서는 대략 20~25%의 환자에서 과발현되어 있다. 표피성자인자수용체라는 표적이 과발현 되어 있는 유방암 환자에서 허셉틴(trastuzumab) 은 다른 어떤 방법보다 효과적인 치료제이다.

 

이 약의 사용기간은 1년으로 비용이 대략 3000만원에 이르는 고비용으로 널리 적용되기가 쉽지 않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전이성 유방암에서만 보험급여가 인정되다가 다행히 2010년부터는 수술 후 부가적 치료에도 보험급여가 확대되어 암환자는 5%의 비용부담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약의 일반적인 부작용으로는 미열, 오한, 통증 등의 가벼운 감기 같은 증상과 가벼운 메스꺼움, 설사 등이 있다. 하지만 이 약의 주요한 부작용은 심장부전으로 대략 4% 정도에서 발생한다. 다행스러운 것은 약물 사용을 중단하면 심장기능은 회복되기 때문에, 이 약의 사용 전과 사용 중에 정기적으로 심장검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특히 흔히 사용되는 anthracycline 계통의 항암제 (환자들에게는 흔히 빨간약으로 알려져 있다)를 함께 사용할 때는 심근증의 위험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허셉틴(Trastuzumab) 이후로 여러 표적치료 약물이 개발되어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약물을 간단히 소개하겠다.

 

타이커브 (Lapatinib) : 표피성장인자수용체를 허셉틴과는 다른 기전으로 억제하는 약물로 전이성 유방암에서 허셉틴 치료에 실패한 경우에 젤로다(capecitabine)와 함께 경구로 투여한다.

이 약물의 흔한 부작용으로는 설사, 메스꺼움, 구토, 발진, 수족구병 등이다. 설사는 가장 흔한 주작용으로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젤로다와 함께 복용할 때 수족구병이 더 심해지므로 잘 관리하여야 한다.

 

아피니토(Everolimus): 세포의 mTOR라는 부분에 작용하여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약물로 호르몬 감수성 유방암 환자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 졌다, 폐경후 환자에서 아로마신이라는 항호르몬제제와 병용하여 사용하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 아로마신과 함께 경구 투여한다. 일반적인 부작용은 구내염, 설사, 메스꺼움, 피로감, 연약감, 혈구감소, 기침, 호흡단축 등이 있다. 또한 콜레스테롤과 혈당 등을 올리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고, 심각한 감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퍼제타(Pertuzumab): 허셉틴과 같은 종류의 단클론항체로 표피성장인자수용체를 억제하는 약물이지만, 허셉틴과는 작용하는 부위가 달라서 허셉틴과 병용 사용하면 상승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설사, 탈모, 메스꺼움, 피로, 발진, 백혈구감소 등이 있고, 허셉틴과 마찬가지로 심장독성이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발매되지 않은 약물이다.

 

TDM-1 (Kadcyla): 기존 허셉틴에 DM-1이라는 항암제를 붙인 항체-약물 결합제제로 허셉틴은 유도 장치 역할을 하고 항암제는 직접 암세포를 죽이는 작용을 한다. 이 약물은 단일 제제로 전이성 유방암에 투여하면 진행을 늦춘다. 일반적인 부작용으로는 피로감, 오심, 근육통, 두통 및 골통, 변비, 혈소판 감소증, 좀 심한 부작용으로는 알러지 반응, 간손상, 심장손상, 폐손상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발매되지 않고 있다.

 

아바스틴(Bevacizumab): 혈관 신생을 억제하는 약물이다. 암세포는 혈관을 새로 만들고 이로부터 영양을 공급받으면서 자라기 때문에 혈관 신생을 억제하면 암세포의 증식을 막을 수 있다.

이 약물은 2008년에 미식약청 (FAD)의 승인을 받아서 전이성 유방암환자에서 사용되었으나, 추가적인 임상시험에서 효능이 드러나지 않아서 2011년에 승인이 취소되어 현재는 유방암의 치료에 사용되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이 약물은 다른 암의 치료에서 여전히 효과를 보이고 있어 치료효과가 없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국내에는 출시되어 있지만, 현재 유방암에서는 사용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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