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의 호르몬 치료 약제의 종류에 부작용
유방암의 호르몬 치료 약제의 종류에 부작용
  • 이혜승기자
  • 승인 2018.07.0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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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호르몬 치료, 대표적인 부작용 안면홍조
중심체온을 낮게 유지하기 위해 생활방식을 변화 필요

모든 유방암에서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유방암 세포는 여성호르몬 수용체(에스트로겐수용체 혹은 프로게스테론 수용체)를 발현함으로써 여성호르몬의 자극에 의해서 성장하게 되고, 재발에도 영향을 받게 된다. 그래서 여성호르몬 수용체를 발현하는 유방암을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으로 정의하며, 이는 전체 유방암의 약 70%를 차지한다. 이런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의 경우, 수술 후 보조요법, 혹은 재발 및 전이성 유방암의 치료제로써 항호르몬제를 사용하게 된다.

 

항호르몬 약제의 종류

항호르몬제재의 종류에는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차단하는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와 에스트로겐 생성에 중요한 호르몬인 아로마타제를 억제해 에스트로겐 생성 자체를 억제하는 아로마타제 억제제로 나눌 수 있다. 전자를 대표하는 약제는 타목시펜으로써 폐경 전, 후 모든 유방암 환자에게 사용될 수 있고, 후자의 대표적인 약제로는 아나스트로졸(ansstrozole)과 레트로졸(letrozole)이 있으며, 기존의 타목시펜 보다 항암효과가 더 뛰어나지만, 폐경 전 여성에게 사용 시 난소 낭종 등 여러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서 주로 폐경 후 여성에게 사용되고 있다.

 

항호르몬제의 투여방법과 사용기간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항호르몬제는 모든 유방암 환자에서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 환자에서만 사용하는 치료법으로써, 유방암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의 필요유무에 따라서 항호르몬제의 치료 시기가 달라지게 된다. 유방암 수술 후 유방암 조직에 대해서 여성 호르몬 수용체 발현여부를 확인하여 수용체 양성인 유방암 환자로 판명된 경우, 항암화학요법이 필요치 않은 경우에는 수술 후부터 약 5 ~ 10년 동안 항호르몬제를 투여하게 되고, 만약 항암화학요법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이 종결된 후부터 항호르몬제를 5~10년 동안 투여하게 된다. 또한 항암화학요법을 대체할 수 있는 방법으로 타목시펜과 더불어 LHRH agonist인 zoladex를 약 2년 동안 피하 주사하는 방법도 사용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효과가 기존 항암화학요법의 결과와 견줄만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 아직도 많은 임상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 효과에 대해서 예단하기는 어려우며, 이에 대한 여러 임상연구가 진행되고 있어서 가까운 시일에 그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항호르몬제를 투여하는 방법에는 1가지 약제를 5년 동안 투여하는 방법과 타목시펜을 약 2~3년 투여한 후에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2~3년 투여하는 방법, 그리고, 타목시펜을 5년 동안 투여 후 레트로졸을 5년 동안 투여하는 방법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하지만, 최근의 유방암 수술 후 재발방지에 대한 항호르몬제의 역할에 대한 여러 연구에 따르면, 타목시펜 5년 투여 후 추가로 타목시펜을 5년 동안 더 투여하는 경우 재발율을 약 10% 이상 낮출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면서 폐경 전 여성에서 타목시펜 10년 투여 요법까지도 거론되고 있다.

 

항호르몬요법의 부작용

항호르몬제제들은 대부분 경구용이고 항암화학요법에 비해 약물의 부작용이 적어 환자의 삶의 질이 비교적 좋다는 장점이 있지만, 모든 약이 그러하듯 항호르몬제도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되는 것이 사실이다.

대표적 호르몬 치료제인 타목시펜의 흔한 부작용으로는 안면 홍조, 생리불순, 질분비물 등의 경미한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자궁내막암과 혈전 및 색전증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도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타목시펜을 장기간 복용하는 유방암 환자들의 경우에는 매년 이에 대한 정기적인 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다.

아로마타제 억제제의 경우에는 타목시펜에 비해서 안면 홍조, 질 출혈, 질 분비물, 혈전 및 색전증, 자궁내막암 등의 부작용은 적은 반면 관절통, 근육통, 골다공증, 골절 등 근골격계 부작용은 더 많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호르몬요법 후 부작용에 대한 대처방법

항호르몬 치료로 인한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이 바로 안면 홍조 증상이다. 이는 혈관운동성 증상의 일종이며, 가벼운 증상을 보일 때는 중심체온을 낮게 유지하기 위해 생활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즉, 규칙적인 운동, 금연, 명상이나 복식호흡 등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다.

 

그 외에 안면 홍조 증상을 개선시키기 위한 치료방법으로 항우울제의 사용이나 비타민 E도 사용되고 있으나 환자에 따라서 그 치료 효과 차이가 많고, 모든 환자에 대해서 약효가 일관된 것은 아니다.

질건조증과 성교통과 같은 부작용은 사실 항호르몬제를 사용하는 많은 여성들이 안고 있는 문제지만, 의료진과도 쉽게 얘기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이에 대해서 의료진은 환자와 보다 적극적이고, 친밀한 면담을 통해서 환자가 고민하는 부분을 충분히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주는 것이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이 문제를 가장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질 윤활제의 사용을 권장해보거나, 심한 경우에는 되도록 전신 흡수가 미미한 국소적 에스트로겐약제를 사용해보도록 권장하는 것이 좋다.

아로마타제 억제제와 연관된 흔한 부작용이 바로 골다공증의 발생인데, 이와 같은 골다공증의 진행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매년 골밀도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다공증에 대한 예방 및 치료방법으로는 칼슘 혹은 비타민 D를 투여하거나, 골다공증이 심한 경우에는 bisphosphomate제재를 적극적으로 투여하는 것이다.

 

그 외에도 항호르몬제 사용으로 인해 유도된 폐경 증상 중에서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증상도 나타날 수 있는데, 이에 대해서 가족들의 충분한 정신적 지지가 필요하며, 심한 우울증의 경우에는 자살의 위험성도 있을 수 있으므로 정신과적인 면담이나 항우울제 등과 같은 약물적 치료도 고려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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