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재건 전 재발, 전이 여부 확인해야
유방재건 전 재발, 전이 여부 확인해야
  • 유방외과뉴스
  • 승인 2018.06.11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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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유방 전문 재건의와 상의 후 수술 결정해야"
민병원 유방센터 김혁문 원장

여성암에 대한 건강 검진의 활성화로 인하여 유방암이 조기에 진단되어 치료를 받아 암을 극복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 통계적으로도 0기 또는 1기 유방암환자의 비율이 200032.6%에서 201357.1%까지 증가했고 또한 2001년에서 2010년 수술환자에서의 5년 전체생존율은 0기 환자의 경우 98.8%, 1기 환자는 97.2%로 매우 우수한 생존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유방암은 40대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기 때문에 젊은 여성에 있어서 암은 극복하였지만 여성성의 상징인 유방의 변형으로 인한 심리적 고통, 대외적 자신감 하락으로 인한 대인 기피증을 겪는다. 실제로 한국유방암학회 조사결과 유방암 생존환자의 절반 이상에서 정신과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할 정도의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암을 극복한 이들의 유방암 수술 이후의 삶의 질( Quality of life )과 여성성의 회복을 위해 유방 재건수술이 필수적인 치료의 한 과정으로 인식되고 있다.

다행히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유방암 전절제수술 환자의 유방재건수술이 적용되어 환자의 부담이 감소하였다. 이전에 비하여 수술비용의 50% 정도로 감소하였고 실제 환자 부담은 더욱 감소하여 유방재건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유방재건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재건 수술을 시행하기 전에 암에 대하여 반드시 철저한 재확인이 필요하다.

유방암의 특성상 진단 후 10년 이후에도 재발이나 전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세밀한 검사를 통해 판정해야 하며, 안전한 상태라고 판단될 때 재건에 돌입해야 한다.

한 가지 사례를 들어보면, 46세 주부 L씨는 2기 좌측 유방암 수술 후 7년 째 유방암 재건 수술을 시행하였다. 중증 환자등록 기간인 진단 후 5년까지는 매년 CT, MRI, 뼈 스캔, PET CT 등을 통한 검사를 통해 재발 및 전이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였으나 중증 등록 종료 후 단순 검진 정도만 진행하고 있었다. 유방 재건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반대편 유방에 발생한 유방암을 발견하였고 뼈와 폐종격동 전이까지 진행된 상태였다. 결국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받게 되면서 재건 수술에 이용한 인공 보형물을 제거할 수 밖에 없었다. 안타까운 것은 재건 시행 3개월 전 기본적인 검진을 통해 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결과를 들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유방암은 치료 후 5년이 지나서 재발이 없으면 완치되었다고 한다. 중증 등록 기간은 재발, 전이가 발견되지 않는 한 5년으로 되어 있으며 이후부터는 PET CTMRI, 뼈 스캔 검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많이 비용이 들기 때문에 검사 항목에서 제외시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그동안의 연구들을 보면, 유방암은 긴 자연경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치료 20년 이후에 전이가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 원인은, 유방암의 특성중의 하나로, 초기부터 혈류를 타고 전이가 발생하여 초기에 잠재성 원격전이를 일으킨다는 점이다. 병기가 낮고 림프절 전이가 없는 유방암 환자 중 20-30%에서 원격전이가 발생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이러한 유방암의 전이 및 재발은 60-70%는 원격장기에, 10-20%는 국소에 재발하며 10-30%에서는 국소재발과 원격전이가 동시에 발생한다. 전이가 많이 일어나는 장기는 뼈, , 간 순이며 그 밖에 뇌, 늑막 등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유방재건수술 전에 철저하게 재발 및 전이 여부에 대한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단순 유방촬영 및 유방 초음파만으로는 유방암의 재발 및 전이를 알 수 없기 때문에 CT를 포함하여 유방 MRI, PET CT, 뼈 스캔 등의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다. 따라서 유방 재건도 성형 전문의료 기관보다 암 재발 및 전이에 대하여 확인이 가능한 의료기관에서 상담과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민병원의 유방재건센터 김혁문 원장은 유방재건 수술은 유방성형 수술이 아닌 암치료의 연장으로 생각하여야 한다. 유방암의 재발 및 전이 여부를 신중히 확인한 뒤 이전 유방암 수술 방법, 수술 후 치료 계획, 체형, 기저질환, 위험인자 등 다양한 면을 고려해서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유방암과 재건 분야 전문가와 상의 후 수술을 결정하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자연 경과가 긴 유방암의 경우는, 중증 등록 기간을 10년으로 연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유방암 환자에 유방 절제술 후 유방 재건은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만족스러운 유방의 재건은 암의 재발과 전이가 없다는 것을 전제하여야 한다. 여성성의 회복을 위한 유방 재건이 본연의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암으로부터 자유로운 상태(disease-free state)’여야 가능함을 꼭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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